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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동네 친구들과 동네를 휩쓸고 다니는 명랑한 아이

어렸을 적 홍도아파트는 모래가 있는 놀이터였다. 지금 놀이터들은 다 푹신한 바닥이라 그 때의 추억을 재현할 수는 없다. 우리 아파트 단지에는 모래 놀이터가 4개 있었는데 4군데를 금방 정복하면 아파트 담을 넘어서 놀러 다녔다. 엄마가 절대 먹지 말라던 불량식품이 있는 문방구를 항상 가서 학종이와 맥주사탕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